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가 전문성보다는 화합에 무게를 둔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
경남 대 교수인 안승욱 경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기획행정, 지역경제, 도시교통, 문화관광, 보건복지 등 5개 분과와 4대강환경, 일자리고용 등 2개 특위로 구성됐다. 인수위원은 안 위원장과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 윤학송 전 경남도의원, 이봉수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 부위원장 3명, 각 분과와 특위별 5명씩 모두 39명으로 이뤄졌다. 각 분과와 특위에는 간사를 두기로 했다.
인수위원 39명은 교수 등 전문가 15명, 정당인 15명, 희망자치연대 소속 시민사회단체 회원 6명, 김 당선자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3명 등으로 분류된다. 전체 인수위원의 절반 이상을 정당인과 시민사회단체 회원으로 채운 것은 김 당선자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과 희망자치연대의 도움으로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기 때문에 이들 모두를 아우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경남도정이 행정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기에 정치인들도 인수위에 많이 참여시켰으나, 정당별로 배분하지는 않았다”며 “인수위는 28일까지 신뢰와 협동을 바탕으로 활동하며, 앞으로 4년 동안 김 당선자가 펼칠 도정을 디자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 출범식은 11일 오전 10시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열린다. 출범식에는 외부인들은 아무도 초청하지 않으며, 김 당선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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