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합천보 등 공사현장 방문
주민들 만나 애로사항 듣기로
주민들 만나 애로사항 듣기로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나타내기 위해 낙동강 답사에 나선다.
김두관 당선자는 10일 오후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사용할 창원시 경남도민의 집 회의실에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 대한하천학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당선자는 낙동강 답사를 통해 4대강 사업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보여달라는 참석자들의 요청에 “빠른 시간 안에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당선자는 14일 오후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 대한하천학회 회원들과 함께 합천보, 함안보 등 낙동강에서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 공사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공사현장 주변에 사는 주민들도 만나 애로점을 들을 예정이다.
김 당선자는 또 오는 15일 서울에서 수경·도법 스님 등 4대강사업저지 범국민대책위 관계자들도 만나 4대강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자는 “4대강 사업을 막기 위해 내가 앞장서서 행동할 테니, 전문가들과 환경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인수위원회 안에 설치하는 4대강환경특별위원회를 인수위 해산 이후에는 확대개편해 계속 활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김 당선자에게 다음달 1일 도지사 취임 이전에 경남도가 4대강 사업 관련 각종 계약을 서둘러 처리해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못하도록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취임 이후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았던 4대강 사업에 따른 민·관 합동 피해조사 등을 실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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