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외고 등 1400명 공사장 소음·먼지 불편호소
전북 전주시 평화동 완산외국어정보고와 완산중 학생 1400여명이 근처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행청인 전북개발공사는 학교와 인접한 곳에 평화국민임대아파트 500가구를 지난해 7월 착공해 내년 8월을 목표로 237억원을 들여 짓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면학분위기를 해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 정도로 높아지면서, 냉방시설이 없는 이 학교는 창문을 열고 수업을 진행하는 처지여서 소음과 먼지 피해가 큰 형편이다.
피해가 커지자 이 학교는 경찰에 14~16일 일정으로 공사장 주변에 집회신고를 내고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으나, 전북도교육청이 나선데다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집회신고를 취소했다.
양홍은 외국어정보고 학생회장은 “등하굣길에 대형 공사차량 때문에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데도 안내원조차 없어 위험한 실정”이라며 “학생을 위한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존태 외국어정보고 교장은 “방음벽과 냉방시설 설치 등 학습권 보호를 위한 시설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도 불편을 겪고 있으나, 아파트와 학교가 너무 근접해 있어 앞으로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전북개발공사는 “공사장의 소음이 기준치 70㏈을 밑도는 등 법적기준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며 “개발공사와 시공업체, 학교 쪽이 오는 20일 만나서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전북개발공사는 “공사장의 소음이 기준치 70㏈을 밑도는 등 법적기준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며 “개발공사와 시공업체, 학교 쪽이 오는 20일 만나서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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