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허태정 “홍보·토목보단 복지·교육에 중점”

등록 2010-06-14 22:32

허태정 대전유성구청장
허태정 대전유성구청장
[화제의 당선자에게 듣는다] 허태정 대전유성구청장
허태정(44·민주당) 대전 유성구청장 당선자는 14일 “당선된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문을 열었다. 3선에 도전한 현직 여당 구청장을 제치고 얻은 당선이지만 책임감을 먼저 밝힌 것은 유성의 현안이 복잡다단하기 때문이다.

허 당선자는 “유성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종시 원안 건설 및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이 가장 중대한 의제”라며 “내부적으로는 임기 초 조직을 안정시키고 재정 진단을 통해 사업과 예산의 우선 순위를 재조정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성은 충남 연기와 경계하고 있어 세종시 원안 건설이 곧 유성의 발전과 연계돼 있다”며 “세종시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수정안을 철회해 원안대로 건설돼야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대덕특구 연구성과가 산업으로 연결돼야 유성과 나아가 대전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며 “현 정부가 대덕특구 연구개발 예산은 크게 줄인 반면, 광주·대구에 연구개발특구를 추가 지정하기로 했는데, 연구 성과를 유성에서 산업화하기 위해 광역단체와 다른 기초단체들,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정부를 설득할 방침”이라고 대안을 밝혔다. 그는 또 전시성 행사나 홍보·토목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보다 복지·교육 분야 등 주민 실생활과 관련된 예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 국비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도 약속했다.

정부, 광역단체장과 소속이 다른 민주당 기초단체장의 한계에 대해서는 유성의 재정자립도가 33%, 자주도는 46%에 불과해 국비·시비에 의존한 사업이 많은 게 사실이므로 머리숙이고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가 무상급식을 추진하면 구는 연간 70억원 정도를 들여 지역의 6만여 초·중·고교생들에게 친환경 식재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민주화에 투신했던 신념을 뼈대삼아 주민참여형 열린 구정을 펼치는 깨끗한 구청장이 되겠다”며 “다른 출마자들의 공약 가운데 좋은 정책은 받아들이고 사회공공서비스 투자를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는 실사구시 행정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