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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세종시 원안 회복, 대통령이 나서야”

등록 2010-06-16 22:14

전국 시민단체 등 ‘정부 이전기관 재고시’ 요구
전국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분권균형발전전국회의, 지방분권국민운동 등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바라는 전국 시민사회단체들은 16일 오후 충남 연기 행정도시건설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 수정안이 폐기되면 정부는 즉시 이전기관을 재고시해 세종시 원안건설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회견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4일 세종시와 관련해 ‘국정의 효율과 통일 후 미래를 생각한다면 행정부처를 분할하는 것은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라고 밝힌 것은 대통령 스스로는 수정안을 철회할 의사가 없다는 의미”라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행정도시 원안 추진 의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현 정권이 국민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로 떠넘긴 것은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을 항상 무시하고 책임을 회피해온 오만과 독선의 연장”이라고 비난하고 “밀어붙이기식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권 심판으로 드러났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세종시 수정안 처리를 국회에 떠넘기지 말고 정부 스스로 세종시 수정안을 철회·폐기하고, 국론 분열과 사회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와 간담회를 열어 6월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폐기하기 위한 전국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조진형 공동대표는 “현 정권이 민심을 외면하고 잘못된 정책을 강행한다면 더 큰 불행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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