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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문화예술계 트위터족들 성판악에 모인 까닭은…

등록 2010-06-17 20:22

‘산남·북 경계없는 제주 만들자’
제주의 미래를 생각하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17일 ‘성판악포럼’이라는 토론마당을 만들었다.

제주에서는 한라산을 가로질러 남쪽인 서귀포시 지역은 산남, 북쪽인 제주시 지역은 산북으로 부른다. 다른 지방에 견줘 작지만 제주에서도 산남과 산북의 문화와 생활관습 등은 엄연히 다르다. 문화적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구 격차는 더하다. 제주도 전체 인구 56만7900여명 가운데 제주시에 41만4100여명이 집중돼 있다.

교육·문화·예술공연·의료시설 등의 산북 집중화 현상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도 산남·북의 균형발전을 외쳤지만 격차는 오히려 더욱 커지는 추세이다.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고 제주적인 가치를 찾기 위한 토론마당을 열자며 트위터를 사용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다. 성판악포럼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첫번째 만남의 장소를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중간지점인 해발 750m 성판악으로 정했다.

제주시나 서귀포시로 만남의 장소를 정하면 어느 한쪽에서 오는 참가자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날 오후 성판악에서 열린 첫 모임에는 성판악포럼을 주도한 이승택 ‘문화도시공동체 쿠키’ 대표를 비롯해 이담 제주바람여행자카페 운영자, 최낙진 제주대 교수, 황철준 소리섬박물관 대표, 오동명 전 <중앙일보> 사진기자, 장수익 갤러리올레 대표, 박범준 바람도서관 관장 등이 참가했다.

‘세계 속의 제주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펼친 첫 포럼에선 그동안 숱하게 부딪치면서도 간과해버렸던 ‘제주다움’, ‘제주적 가치’, ‘제주의 전통과 문화’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승택 쿠키 대표는 “산남과 산북 사람들이 만나 제주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임”이라며 “정치적 신념이나 직업, 나이와 상관없이 열린 마음으로 매달 한차례 정도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제주를 위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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