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천해수욕장 등 잇단 개장…머드축제 등 행사풍성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들이 26일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몽산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차례로 문 연다.
충남 보령시는 17일 서해안 최대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을 26일 개장하기로 하고 샤워시설과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 보강을 마친 데 이어 청소 등 백사장 환경 정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1일과 2일은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신두리해수욕장, 뒤이어 3일은 서천 춘장대해수욕장과 태안 청포대해수욕장,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이 개장한다. 태안 만리포해수욕장과 천리포해수욕장 등도 다음 달 초 개장을 위해 피서객 맞을 채비를 서두르는 등 다음달 중순까지는 서해안의 30여개 해수욕장들이 모두 문을 열 예정이다. 당진 난지도해수욕장은 관광지 조성사업이 진행중이어서 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개장에 맞춰 해수욕장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대천해수욕장은 다음달 17일부터 9일 동안 ‘제13회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8월 중순에는 ‘제6회 대천해변 통기타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만리포해수욕장과 학암포해수욕장 등에서는 다음달 14일부터 6일 동안 해변에서 골프를 치는 ‘제2회 비치골프대회’가 각각 열린다. 몽산포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중순 ‘제7회 모래조각경연대회’, 무창포해수욕장에선 다음달 말에서 8월초 사이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각각 열린다.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3~4일과 24~25일 ‘비치사커대회’, 7월31~8월1일 ‘춘장대뮤직페스타’가 열릴 예정이다. 충남도는 개장을 앞두고 시설 점검과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상인 교육·지도·단속에 나섰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