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미호천·비내늪 생태계 훼손 우려”

등록 2010-06-21 22:48

미호천: 청주, 비내늪: 충주
환경단체 “개발 위주 4대강 사업 중단해야”
이시종 당선자쪽 “현장찾아 대안 찾을 계획”
충북 4대강사업 토론회 열려

충북지역의 4대강 사업으로 천연기념물 454호 미호종개, 멸종 위기 동식물 2급 단양 쑥부쟁이 등이 훼손되고 수질도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염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21일 청주여자기독교청년회관에서 열린 4대강 사업 정책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충북지역 4대강 사업은 실시설계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나 사업 타당성 검토 없이 진행돼 하천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를 안고 있다”며 “청주 미호천, 충주 비내늪 등의 환경 명소마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염 사무처장은 “충주댐 상류인 단양에 수중보를 설치하면 수질이 오염되고, 금강 10공구 미호2지구 사업은 자전거 도로 등 편의시설을 과도하게 설치해 미호천 생태계를 치명적으로 훼손하는 인위적 하천 개조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염 사무처장은 “미호2지구 사업은 저수 호안(7.3㎞) 공사를 없애고, 자전거 도로(15.1㎞), 산책로(18.9㎞) 등 편의시설은 줄이고, 작천보 계획은 변경해야 한다”며 “4대강 사업은 개발 위주의 공사보다 생태 하천 조성, 미호종개 등 서식지 복원사업 등 대안사업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를 대신해 토론회에 참석한 백상진 보좌관은 “21일과 25일 정책기획단 전체회의를 열어 충북지역 4대강 사업의 구체적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며 “충청권 등 4대강 유역 단체장, 환경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현장을 찾아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영운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보를 중심으로 한 홍수예방 효과는 무의미하며, 레저용으로 설계된 자전거 도로는 기후변화 대응 효과도 적다”며 “재검토해야 될 요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충북개발연구원 배명순 박사는 “4대강 사업에서 중앙·지방 정부가 정보를 독점한 채 주민이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의견을 듣지 않거나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4대강 사업에 앞서 정비 사업이 필요한 곳과 필요하지 않은 곳을 우선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