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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18 수배자’ 윤한봉 3주기 추모식

등록 2010-06-24 23:06

고 윤한봉 선생
고 윤한봉 선생
26일 광주서…문집 출판회도
‘5·18민중항쟁의 마지막 수배자’로 불리던 민족운동가 고 윤한봉 선생의 3주기 추모식이 26일 열린다.

윤한봉 선생 기념사업회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역사의문 앞에서 각계인사 400여명이 참석하는 3주기 추모식을 마련한다.

추모식은 소설가 손호철씨와 정치인 이부영씨의 추모사, 박두규 시인의 추모시, 부인 신경희씨 등 가족 인사, 묘소 참배와 헌화 등으로 이어진다.

기념사업회는 또 이날 오후 3시 광주시 서구 치평동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324쪽 짜리 윤한봉 추모문집의 출판회를 연다. 문집 전반부에는 문규현 유홍준 홍희담 노회찬 등 지인 31명이 만났던 윤 선생의 생전 모습이 녹아들어 있다. 후반부에는 고인의 얼과 혼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유고와 연보 등이 실렸다.

문규현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우리의 양심을 두드리는 고인의 행동들을 기억하자”며 “우리가 현재를 올바로 살고, 미래로 올곧게 나아가야 비로소 그의 정신이 생명력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전남 강진 출생인 윤 선생은 1971년 전남대에 입학한 뒤 민청학련 사건과 긴급조치 위반으로 징역 15년과 1년6월을 선고받았다. 1980년 5·18민중항쟁 핵심 인물로 수배되자 이듬해 미국으로 밀항해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을 펼쳤다. 12년의 망명생활을 마치고 93년 귀국한 뒤 민족운동과 5월운동에 헌신하다 2007년 6월27일 지병으로 숨졌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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