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도서관 수탁기관 선정때 낸 서류 거짓작성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가 전남도의 점자도서관 수탁기관 선정을 위해 낸 서류 중 일부가 허위로 드러났다.
경실련 전남협회는 16일 “전남도가 점자도서관 위탁기관으로 선정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가 제출한 심사자료 상당수가 거짓으로 판명됐다”고 지적했다.
시각장애인협회 전남지부는 지난 3월11일 점자도서관 개관식을 앞두고 각 지부에 점자 도서 기증을 요청해 충북지부에서만 점자도서 5권을 기증받았다.
하지만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 군산지회는 지난 3월5일 시각장애인협회 전남지부에 해 점자도서 900여권을 빌려주면서, ‘3월 31일까지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시각장애인협회 전북지부도 지난 3월 4일 시각장애인협회 전남지부에 녹음도서 100점을 대여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는 전북·군산에서 빌린 점자도서 2천여 권을 마치 보유하고 있는 도서인 것처럼 점자도서 현황을 3천여권으로 꾸며 서류를 제출했다. 전남도는 2억원을 들여 설립하는 도 점자도서관 위탁기관으로 지난달 3일 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를 최종 선정하고, 매년 6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실련 전남협회는 “전남도가 허위 자료를 근거로 위탁기관을 선정한 것은 원인무효다”라며 “도 감사관실의 감사를 시해하라”고 요구했다. 또 “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가 전남도의 보조금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점자도서관 선정을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시각장애인협회가 점자도서를 다른 지부에서 기증받았다고 했는데 뒤늦게 대여받은 사실을 알게됐다”며 “하지만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점자도서관 위탁기관 선정했기 때문에 백지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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