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등 긴급신고번호 통합
충남도 소방안전본부는 7월1일부터 각종 긴급전화를 119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기관별로 긴급 전화번호가 달라 도민들이 일일이 신고 전화번호를 기억하기 어려운데다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주민들이 신고 전화번호를 잘 몰라 제때 도움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긴급전화 통합 조처에 따라 119로 통합되는 긴급신고 전화번호는 수도(121), 환경(128), 의료정보(1339), 여성폭력(1366), 청소년폭력(1388), 가스(1544-4500), 생명의 전화(1588-9191), 노인학대(1577-1389), 아동학대(1577-1391), 재난(1588-3650), 도시가스(각 회사번호) 등 11종이다.
도 소방본부는 통합 긴급전화를 운영하면 주민 신고가 간편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119센터에서 각 기관에 긴급 출동을 통보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안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
김상중 도 소방안전본부 정보통신담당은 “다음달부터 119 통합시스템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한 뒤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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