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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19곳에 테마섬, 남해 시대 열것”

등록 2010-06-29 23:08

정현태 남해군수 당선자
정현태 남해군수 당선자
[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현태 남해군수 당선자

“앞으로 해양 관광시대, 특히 섬 관광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남해안 시대를 남해 시대로 만들겠습니다.”

친한나라당 성향이 아닌 순수 무소속 후보로 재선에 성공한 정현태(47·사진) 경남 남해군수의 대표적인 공약은 ‘보물섬’ 남해를 ‘환상의 섬’으로 한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남해 미조항과 설리해수욕장, 송정솔바람해수욕장 부근 19개 섬을 다이어트섬, 해양레저섬, 음악섬, 미술섬 등 서로 다른 테마섬으로 개발하고, 이 섬들을 연계시켜 남해군 전체를 의료·휴양도시로 개발함으로써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것이 ‘환상의 섬’계획의 뼈대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남해안 선벨트사업에 포함돼 공공자본 300억원과 민간자본 95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 군수에게는 ‘리틀 김두관’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처럼 경남 남해군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을 했으며, 스스로 고향에 돌아와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러 차례 떨어진 끝에 당선됐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를 두고 “김두관 당선자만큼 선거에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잘 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리틀 김두관’이라는 과분한 별명을 붙여준 것 같다”며 “하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제각각 특성이 있듯이 큰 기류는 같지만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기에 이제는 정현태 스스로의 색깔을 내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2008년 보궐선거에 당선돼 2년짜리 ‘반동가리’ 군수를 거쳐 재선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 4년 임기 동안은 분명히 자신의 색깔을 나타내겠다는 자신감으로 읽힌다.

그는 또 남해군 전체를 친환경농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남해군은 이미 지난 1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남해읍, 고현면, 설천면 일부를 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받아 3년 동안 1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정 군수는 이 사업을 계속 확대해 5년 안에 남해군 전체를 광역 친환경농업단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다듬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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