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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17살 한국산 “사람 뺨치는 살인미소” 공연

등록 2005-06-16 21:24수정 2005-06-16 21:24

 17일부터 서울대공원 해양관에서 공연을 하는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방울이’가 공연 연습 도중 살인적인 웃음을 짓고 있다. 서울시 제공
17일부터 서울대공원 해양관에서 공연을 하는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방울이’가 공연 연습 도중 살인적인 웃음을 짓고 있다. 서울시 제공


웃는 바다사자?

‘바다사자 방울이의 살인 미소 보러오세요.’

서울대공원은 “17일부터 해양관에서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방울이의 애교 섞인 공연무대를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방울이는 공연에서 사람 뺨치는 예쁜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서울대공원 쪽은 기대했다. 방울이는 물구나무서기, 악수하기 등 각종 묘기는 물론 공연이 끝나면 관람객들과 어울려 ‘기념촬영’에도 응하게 된다.

방울이는 지난 1989년 대공원에서 태어났지만, 훈련 적응을 잘 못하고 암컷들과도 어울리지 못해 찬밥신세로 전락했다. 하지만 새로운 조련사가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특별한 능력’인 방울이의 ‘살인 미소’를 발견하면서 방울이는 재기를 꿈꿔왔다. 이번 무대가 방울이에게는 관객과 만나는 첫 무대인 셈이다.

대공원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일부 관객들에게 방울이의 공연을 선보인 결과 ‘인기 대폭발’을 예감할 수 있었다”며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미소 지으며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관람객들이 신기해 한다”고 말했다.

15살 인생역전 방울이의 데뷔 공연은 17일 오후 2시30분이며, 오는 11월 말까지 물개쇼와 돌고래쇼가 끝난 뒤 매일 오후 2시30분과 오후 4시 두 번의 공연이 열린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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