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의견 수렴 생략” 반발
철거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터 안 전남도청 옛 별관의 부분 보존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2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터 안 옛 전남도청 별관을 부분 보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54m에 이르는 별관 건물 중 왼쪽 24m를 철거하고 30m 부분만 보존하기로 했다. 10인대책위원회가 요구한 게이트안을 채택하지 않고, 별관의 기억을 보존하고 5·18광장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부분 보존안을 채택한 셈이다.
부분 보존되는 별관 건물은 구조안전진단 결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없는 등급을 받아 건물만 보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애초 별관을 철거하는 것으로 하고 설계된 아시아문화전당 설계안도 설계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부분 보존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 지 주목된다. 5·18사적지원형보존을 위한 시도민대책위 한 관계자는 “10인 대책위의 의견을 듣는 등 절차를 생략하고 부분 보존안이라고 내놓았는데 이를 보존 방안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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