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권 추가 반대’ 탄원
안면도 주민 대표 10여명은 10일 지식경제부를 방문해 ㄱ광업이 신청한 광업권 설정 출원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냈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광업권 설정을 허가해 줄 경우, 주민 어업권에 타격을 주고 어족자원이 고갈되며 천혜의 관광자원이 파괴될 것이라고 밝혔다.
ㄱ광업(경기 김포시)은 규사 채취를 목적으로 원산도 지적 제76, 82, 83호 및 안면도 지적 제98호 지역에 대해 광업권 설정을 출원했다. 출원 지역은 충남 보령 원산도 및 태안 고남면 장곡 1, 3리, 안면읍 중장, 승언2, 정당1, 2리 등 안면도 일원 1073ha다. 광업등록사업소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여론 및 태안군 입장 등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전병연 태안군 고남면 발전협의회장은 “수십년 동안 바닷모래를 채취해 안면도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업등록사업소는 ㄱ광업의 광업권 설정 출원 지역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이어서 허가 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