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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안산·의정부 학부모 65%가 “고교평준화 찬성”

등록 2010-08-18 22:49

서울대 교육연구소 조사
경기도, 2012년 도입 방침
경기 광명·안산·의정부 지역에서 고교 평준화 확대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찬성 여론이 65%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고교 평준화 확대 작업에 나서, 이르면 2012학년도부터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18일 서울대 교육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경기도 광명·안산·의정부지역 고교 평준화 타당성 조사 연구’에서 고교 평준화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학부모 비율이 안산 64.9%, 광명 66.3%, 의정부시 65.3%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찬성 비율은 반대보다 2~3배가량 높았다.

평준화 도입은 학생, 학부모, 교사 대다수가 2012학년도부터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배정 방식은 기존의 평준화 지역처럼 학교 선택 배정과 거주지 중심 추첨을 혼합한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선호했다.

이 지역 학부모들이 평준화 제도에 찬성하는 이유는 현행 고교입시제도에 대한 낮은 만족도, 고등학교간 여건 차이, 학교간 서열화 심화에 따른 학력차 및 사교육비 부담 증가 등 비교육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들 지역에서 고교 평준화 제도 도입을 위해 △해당 지역 전체의 교육수준 제고 △지역 주민협의체 구성을 통한 문제해결 유도 △재정적 투자계획 및 자치단체와의 협력 속에 교육환경 개선 등의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이들 3개 시지역에서 고교 평준화를 도입할 필요성이 충분하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고교입학제도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착수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말 3개 시지역의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교사를 상대로 고교 평준화 도입 여부를 묻는 표집 여론조사를 할 예정이다. 여론조사 결과 찬성 비율이 높은 지역은 10월 중 관계법령 개정을 신청하고, 내년 3월까지 학군을 지정해 2012학년도부터 평준화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6월2일 교육감 선거에서 2012년 이들 지역에서의 고교 평준화 도입을 공약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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