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하철에 어린이용 손잡이
대전지하철에 오렌지색 손잡이(사진)가 등장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23일 지하철에 어린이용 손잡이를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범 설치된 손잡이는 기본 손잡이보다 길이가 10㎝ 길어 키 작은 어린이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색상도 오렌지 색깔이어서 위치도 쉽게 알 수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객차가 4량인 일반 전동차 1편성을 기준으로 210개 손잡이 가운데 34개를 어린이용 손잡이로 교체했다. 공사 쪽은 지하철 진동에 따라 일반 승객이 어린이용 손잡이 때문에 불편함이 있는지 등을 살핀 뒤 연말까지 모든 지하철에 어린이용 손잡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도시철도공사 오세윤 홍보 담당은 “어린이용 손잡이 설치는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 가운데 하나”라며 “노약자와 임신부들의 편의를 위한 지정 좌석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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