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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뒤 주5일 근무 확대시행 광주·전남 병원 토요진료 들쭉날쭉

등록 2005-06-20 21:26수정 2005-06-20 21:26

다음달 주 5일제 근무 확대시행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의료기관마다 토요진료 방침이 달라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20일 “다음달부터 5개 구청의 보건소 5곳과 진료원 10곳이 토요일에는 휴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토요 휴무를 두고 논란이 있었으나 남구를 뺀 4개구가 격주로 토요일에 진료를 하지 않았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시는 22일 보건복지부에서 열리는 시도대책회의에서 방침이 나오겠지만 구청들이 토요일 진료를 하지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왔다고 전했다.

반면 전남도는 22개 시·군 보건소 모두 토요일에도 근무해 외래진료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뭍지역 보건지소는 몇군데를 묶어 돌아가면서 근무하고, 섬지역 보건지소는 근무 인력을 반으로 줄인다는 보완책도 마련했다.

전남 강진·목포·강진 의료원 등 지방공사들은 경영난 탓에 일단 토요일 근무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노사 협의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

전남대병원도 22일 회의를 열어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외래진료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조선대병원은 진료·지원 부서의 근무 인력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중이고, 기독교병원도 노조와 주 5일제 근무 방안을 두고 교섭을 진행중이다.

광주시 쪽은 “주민에게 공백이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의료기관에 따라 위치와 기능이 다르고, 노조의 요구 수준도 차이나 협의중인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열흘 앞으로 다가온 주 5일제 근무 확대시행을 앞두고 의료기관의 방침이 들쭉날쭉해 주민들이 혼선과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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