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30일 오후 5시 광산구 하남택지~서구 상무지구를 잇는 길이 4.87㎞, 너비 30m 왕복 6차로 규모인 무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시는 2001년 4월부터 4년 2개월 동안 1350억원을 들여 평동산단 진입도로 마지막 구간인 무진로를 건설해왔다.
평동산단 진입도로는 전체 13.5㎞ 가운데 2002년 12월 평동산단~하남택지 4.7㎞와 2004년 12월 상무지구~동림나들목 4.0㎞가 각각 준공됐다.
이 도로는 영산강을 가로질러 광주의 동·서지역을 연결해 △교통체증 완화 △투자유치 촉진 △도시 균형발전 등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남택지~상무지구의 차량 통행시간을 애초 20분에서 5분으로 15분가량 단축해 송정·영광·나주 방면의 체증을 덜어줄 전망이다.
김홍기 시 도로시설담당은 “내년 무진로 통행량은 7만5천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2007년 광주~무안고속도로, 광주2순환도로 4구간 유덕나들목이 건설되면 무진로의 기능이 한결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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