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과 주민들의 소통 ‘길
[민선5기 100일] ① 지방자치 변화와 한계
소통 나선 단체장들
소통 나선 단체장들
주민들의 ‘생활정치’ 이슈가 핵심으로 떠오른 6·2 지방선거로 당선한 자치단체장들은, 이전 단체장들보다도 더욱 주민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데 무척 애쓰는 모습이다. 지난 민선4기 지방정부 시절까지 소통을 소홀히 하고 일방통행식 행정을 펴다 낭패를 본 사례를 여러 차례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은 낮에 구청을 찾아오기 어려운 직장인들과 만나려고 ‘주민과의 만남’ 시간을 퇴근 이후인 저녁 7시로 잡았다.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은 반복되거나 의례적인 행사 참석을 자제함으로써 절약한 시간만큼 ‘주민 초청 대화의 장’, ‘소통과 공감의 장’ 등을 열어 주민과 만나고 있다. 윤종오 울산 북구청장은 업무 보고를 받을 때 중요 사업에 대해 관련 주민이나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과 협의를 거쳤는지 확인하고, 보고서나 기획안에 이를 기록하도록 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꼭 챙기겠다는 것이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날마다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군수실에서 직접 민원인을 만나 어려운 사정을 듣는다. 이른바 ‘365일 야간 민원 군수실’이다. 공휴일에도 민원인들을 만나고, 군수실을 비워야 할 때는 부군수더러 민원인을 만나도록 했다.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을 각각 ‘현장 방문의 날’과 ‘민원 상담의 날’로 정했다. 이필용 음성군수와 김영만 옥천군수는 출근길이 소통 공간이다. 걸어서 출근하는 두 군수는 아침마다 거리에 나온 군민들을 만난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새벽마다 농촌 마을을 찾아간다.
6·2 지방선거를 계기로 불었던 ‘트위터 바람’도 여전히 거세다.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은 ‘트위터 하는 구청장’으로 일컬어진다. 광역단체장 가운데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단연 눈길을 끈다. 안 지사의 트위터는 팔로어가 2만3000여명이다.
창원 대전/최상원 전진식, 윤영미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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