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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에 삼성전자 금형센터 준공

등록 2010-10-12 09:53

1400억 투자·200명 고용효과
중대형 전자제품 틀 만들어
시 “지역 금형산업단지 조성”
삼성전자가 11일 광주 첨단산업단지에 1400억원을 들여 정밀금형 개발센터를 준공했다.

지상 2층인 이 센터는 연면적 1만9590㎡ 규모이다. 세계적 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최첨단 제품 틀을 만들어내기 위해 설계·제작·시험·사출 등 과정을 진행한다. 이곳에선 텔레비전과 세탁기, 냉장고, 프린터, 액정표시장치(LCD) 등 중대형 전자제품에 적용될 금형기술을 개발한다. 생활가전의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이 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0여명을 직접고용하는 효과가 있고, 협력업체 지원까지 합하면 고용 유발효과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액은 현재까지 1400억원에 이르고, 2012년 5월까지 추가로 200억원이 투여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공정 자동화를 통한 금형제작 시간 단축 △신공법·신기술 개발로 생산성 향상 △고정밀 금형개발로 제품품질 혁신 △금형 관련 원천기술 확보 등을 목표로 운영된다.

또 지역 산·학·연 협업 구축, 전문인재 육성, 원천기술 개발, 핵심기술 공유 등을 추진한다. 협력사에는

금형 인력의 위탁교육을 진행하고, 필요할 때는 기술고문을 파견해 공정개선을 지원한다. 금형가공장비 운영기술, 금형설계 자동화, 금형생산 정보관리시스템 등 생산성 혁신기술도 전해준다.

아울러 전남대와 한국폴리텍대 등지에 금형 교과과정을 두고, 이들 대학의 졸업생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우수 전문 인력의 육성을 돕는다. 대학·연구소 등지와 공동으로 금형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도 추진한다.

여태껏 삼성전자 제품의 금형은 소형의 경우 경북 구미금형센터에서 제조했지만, 중대형은 전량 협력업체에서 조달해왔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우수한 금형기술은 제품의 경쟁력과 사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역량”이라며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앞서가겠다”고 다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삼성전자가 생활가전공장에 이어 정밀금형센터를 광주에 건립한 것을 환영한다”며 “전후방 효과가 큰 금형산업의 육성해 광주지역을 세계 수준의 금형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형은 공산품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틀을 말한다. 금형 기술력이 제품 디자인을 사실상 결정한다는 점에서 제조업의 핵심으로 관심이 높다. 현재 국내 금형산업 규모는 수출액을 포함해 6조원 정도이고, 기술 수준은 일본과 유럽 선진업체의 90~95%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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