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마이그런츠 아리랑’
한국으로 옮겨와 사는 이주민 가운데 최고 가수를 뽑는 ‘2010 마이그런츠 송 페스티벌’이 24일 저녁 7시 경남 창원시 두대동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이 가요제는 올해부터 23~24일 창원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적 이주민축제인 ‘마이그런츠 아리랑’의 주행사로 자리잡게 됐다. 200여개팀이 출전해 전국 7개 권역에서 지난달 12일부터 진행된 1·2차 예선을 통과한 13팀만 결선 무대에 서게 됐다. 결선 진출팀의 출신국은 네팔 몽골 미국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아프리카연합 등으로 다양하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300만원, 트로피와 함께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기 위한 도움을 받게 된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칸 모하마드 아사두즈만(방글라데시)은 현재 상영중인 영화 <방가 방가>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연예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전통공연팀 림다, 부산 러시안스쿨, 필리핀과 타이 출신 다문화가정 여성, 페루 음악인 꾸바 마이따 하비에르 에우세비오, 네팔 바이엘국제고 학생 등이 모국의 전통예술을 선보인다.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연극 <눈물로 뭉친 참깨>도 공연한다.
23일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몽골 베트남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타이 파키스탄 등 7개국 전통예술인 14명이 제각각의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다문화가정 어린이 80여명으로 이뤄진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이주민 사진전, 아시아 풍물전, 민속의상 전시회 등도 함께 열린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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