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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문어 잡고 물 긷고…할 일 많은 전통 ‘옹기’

등록 2010-10-21 09:29

방송 기자 홍상순씨
방송 기자 홍상순씨
방송 기자 홍상순씨 책 펴내
“우리는 너무나 익숙해 그 가치를 잘 모르지만, 미국인들은 그 아름다움과 가치에 찬탄을 아끼지 않으며 우리에게 ‘어떻게 이런 걸 몰랐냐’고 되묻습니다.”

최근 <숨 쉬는 도자기 옹기>(서해문집 간)를 펴낸 홍상순(38·사진)씨는 20일 자신도 <울산문화방송> 기자로서 2008년 1년 가까이 옹기 소재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면서 뒤늦게 그 가치를 발견해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쪽 분량의 이 책에는 옹기에 소금을 담아서 소금기(소금쩍가 많이 베어 나오면 쌀이나 건어물 보관용으로, 안 나오면 물독으로 썼다는 얘기부터, 경북 울진의 문어 잡는 옹기·제주에서만 만들어 쓰는 ‘허벅’ 등 우리 전통 옹기에 관한 갖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옹기에 관한 자료를 우리보다 많이 갖고 있는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도 소개하고 있다. 홍씨는 “미국의 사학자나 도예가들이 우리 옹기의 독특함을 인정해 ‘태권도’나 ‘김치’처럼 우리말 그대로 ‘옹기’(onggi)라고 부른다”며 “울산에서 열리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와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같은 전통 보존을 통해 옹기 기술과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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