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덕수궁길 등 74곳 지정
삼청동길, 덕수궁길 등 서울시내에서 단풍과 낙엽을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다음달 중순까지 특별관리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 74군데를 지정하고, 이곳의 낙엽을 쓸어내지 않는 등 ‘낭만의 거리’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정한 낭만의 거리 가운데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삼청터널까지 1.5㎞의 삼청동길을 비롯해 덕수궁 대한문에서 경향신문사까지 덕수궁길 800m,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에서 녹사평역까지 이태원로 3.05㎞ 등이다.
성동교에서 군자교까지 송정제방 3.2㎞ 구간과 강북구 우이천 제방길 3㎞ 구간 그리고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친 안양천 산책로는 물길을 따라 울창한 수림과 낙엽길 등이 펼쳐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로 선정됐고, 남산 북쪽 산책로와 관악산 자락 낙성대길, 양재시민의 숲은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로 지정돼 운영된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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