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20일 저녁 7시 충남 천안역 동광장에서 시민과 충남지역 환경·시민사회단체 회원 및 진보정당 당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민주노동당 사물놀이패의 공연에 이어 ‘한강은 흐른다’ 시낭송, 이포교 농성 영상 상영, 기타연주회 등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은 운하사업임이 드러났다”며 “정부가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한다면 환경을 파괴해 재앙으로 이어지고 막대한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므로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차수철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 운영위원장은 “금강을 지키는 운동은 시민단체 대표자들과 종교인들의 릴레이 단식으로 80여일째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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