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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세냐, 변화바람이냐…광주 서구청장선거 막판 후끈

등록 2010-10-26 09:02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의 후보 비교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의 후보 비교
민주 대 비민주 ‘대결’
손학규·유시민 총출동
‘호남 민심’ 한표 호소
막바지에 이른 10·27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가 3강 구도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선거를 이틀 앞둔 25일 서구청장 후보 4명은 풍암·금호·양동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저녁 늦게 <문화방송> 생방송 토론회에 참여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선거 구도는 6·2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 공천을 따낸 김선옥 민주당 후보, 비민주 야4당과 시민단체가 미는 서대석 국민참여당 후보, 민주당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출마한 김종식 무소속 후보 사이 3강 대결로 압축됐다. 박금자 무소속 후보도 3차례 서구의원과 한차례 광주시의원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분투중이다.

선거운동 기간에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은 2주 연속 주말마다 광주를 찾아 민주당 대 비민주의 열전을 이어가며 선거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자 손 대표는 16~17일과 24일 잇따라 지원 유세를 펼쳤다. 손 대표는 “광주 시민의 뜨거운 피로 민주주의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광주에서 최초로 여성 구청장을 만들어 또 하나의 역사를 쓰자”고 호소했다. 박지원 원내대표, 정동영·정세균·이인영 최고위원 등도 유세에 힘을 보탰다.

야4당 단일후보를 지원하는 유 원장은 16일과 22~23일 젊은층 유권자들을 만나 변화를 호소했다. 유 원장은 “경남이 김두관을 뽑아줬으니 호남도 화답해야 한다”며 “광주 시민들이 맏아들(민주당)이 아닌 다른 아들들에게도 사랑을 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공성경 창조한국당 대표도 나란히 거리에 나서 야4당 공조를 확인했다. ‘광주정신 구현과 새로운 정치지형 형성을 위한 광주시민사회인사 연석회의’도 “재선거의 빌미는 애초 민주당이 제공했다”며 “서대석 후보를 뽑아 풀뿌리 지방자치를 발전시키고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를 다지자”고 촉구했다.

이를 두고 김 무소속 후보는 성명을 통해 “학급 반장 선거에 학부모들이 너무 개입하고 있다”며 “능력이 되지 않는 아이를 반장 선거에 내보내고 엄마·아빠·친인척까지 동원하는 게 맞느냐”고 꼬집었다.

이런 비판에도 민주당과 야4당이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것은 광주가 갖는 정치적 상징성과 새 지도부의 첫 성적표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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