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문학관 1일 문열어
조선시대 문신인 김구(1488~1534), 남구만(1629~1711), 김만중(1637~1692), 이이명(1658~1722), 류의양(1718~미상), 김용(생몰연대 미상)의 공통점은 이들 모두가 지금의 경남 남해군에서 유배생활을 했으며, 남해섬을 소재로 문학작품을 남겼다는 사실이다.
남해유배문학관이 1일 오후 2시 경남 남해군 남해읍에 문을 연다. 이날 개관식 바로 뒤 ‘제1회 김만중 문학상’ 시상식도 열린다. 제주, 거제 등과 더불어 대표적 유배지였던 남해의 ‘유배 역사’를 남해군이 오늘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되살려낸 것이다.
<조선왕조실록> 등 옛 기록을 통해 남해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것으로 밝혀진 인물은 현재까지 고려시대 7명, 조선시대 179명 등 186명에 이른다. 하지만 신라 때부터 남해가 유배지로 이용돼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배지로 활용됐던 남해군의 역사를 관광자원화하려는 시도는 2004년부터 시작됐다. 남해읍 발전협의회는 남해읍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한 끝에 남해유배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당시 남해읍 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었던 남해유배문학관 김성철(48) 초대 관장은 “남해섬만 유배지로 많이 활용된 것은 아니지만, 유배지의 역사를 현대의 시각에 맞게 재해석하고 먼저 발굴해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라며 “남해에서 유배생활을 한 인물들을 계속 발굴하고, 이들의 흔적을 모으고 정리해 남해유배문학관을 새로운 역사교육장이자 관광지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해유배문학관은 향토역사실, 유배문학실, 유배체험실, 남해유배문학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제1회 김만중 문학상 대상 수상자는 장편소설 <육도경>을 쓴 문호성씨가 선정됐다. (055)860-8888.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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