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월드웨이’ 책임자 제임스 블록리
세계 트레일 콘퍼런스 참여한 영국 ‘코츠월드웨이’ 책임자 제임스 블록리
제주올레와 자매결연 맺고
영국길에 제주 안내판 세워
“세계 길 관계자 만나 기뻐” “이번 제주올레 축제기간(9~13일)에 제주올레 3구간을 ‘코츠월드웨이’로 이름짓고, 영국의 코츠월드웨이에도 ‘제주올레’ 안내판을 세우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두 나라 사이에 더 많은 교류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영국 ‘국립 트레일’(도보여행길)의 하나인 ‘코츠월드웨이’ 책임자인 제임스 블록리(37·사진)는 세계 트레일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7일 <한겨레> 기자와 만나 “제주올레와 자매결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렇게 말했다. 블록리는 “세계의 유명 도보여행길 관계자들이 모여 도보여행의 현황에 대한 사례를 알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각국의 도보여행길 관계자나 단체와 네트워크를 맺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3년째 영국 중남부의 코츠월드웨이를 맡아온 그는 “160㎞의 코츠월드웨이에는 영국인은 물론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인 등이 많이 찾아오며 최근에는 한국인들도 방문하는 등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며 “코츠월드웨이 자체가 영국의 아름다운 시골풍경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작은 영국’”이라고 귀띔했다. 영국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9년 ‘국립공원 및 농촌지역 접근법’이 제정돼 국립 트레일을 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빼어난 경치를 배경으로,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을 중점 지정하는 영국의 국립 트레일은 15개 구간에 4000㎞가 조성돼 있다. 코츠월드웨이는 10년간의 준비 끝에 2007년 국립 트레일로 지정됐고, 자원봉사자만 350명에 이른다. “2차대전 이후 굶주리고 사기가 떨어졌을 때 영국인들이 농촌으로 눈을 돌렸어요. 시민들이 당시 농사만이 농촌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래서 레저활동이나 휴양활동 등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해 트레일을 개발하기 시작했어요.” 그는 “예전에는 휴가철이 되면 프랑스나 스페인으로 비행기를 타고 갔으나, 요즘은 시골을 체험하고 경치를 보려고 트레일이 있는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며 “재원 조달을 위해 코츠월드웨이에서도 제주올레처럼 작은 기념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글·사진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영국길에 제주 안내판 세워
“세계 길 관계자 만나 기뻐” “이번 제주올레 축제기간(9~13일)에 제주올레 3구간을 ‘코츠월드웨이’로 이름짓고, 영국의 코츠월드웨이에도 ‘제주올레’ 안내판을 세우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두 나라 사이에 더 많은 교류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영국 ‘국립 트레일’(도보여행길)의 하나인 ‘코츠월드웨이’ 책임자인 제임스 블록리(37·사진)는 세계 트레일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7일 <한겨레> 기자와 만나 “제주올레와 자매결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렇게 말했다. 블록리는 “세계의 유명 도보여행길 관계자들이 모여 도보여행의 현황에 대한 사례를 알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각국의 도보여행길 관계자나 단체와 네트워크를 맺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3년째 영국 중남부의 코츠월드웨이를 맡아온 그는 “160㎞의 코츠월드웨이에는 영국인은 물론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인 등이 많이 찾아오며 최근에는 한국인들도 방문하는 등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며 “코츠월드웨이 자체가 영국의 아름다운 시골풍경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작은 영국’”이라고 귀띔했다. 영국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9년 ‘국립공원 및 농촌지역 접근법’이 제정돼 국립 트레일을 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빼어난 경치를 배경으로,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을 중점 지정하는 영국의 국립 트레일은 15개 구간에 4000㎞가 조성돼 있다. 코츠월드웨이는 10년간의 준비 끝에 2007년 국립 트레일로 지정됐고, 자원봉사자만 350명에 이른다. “2차대전 이후 굶주리고 사기가 떨어졌을 때 영국인들이 농촌으로 눈을 돌렸어요. 시민들이 당시 농사만이 농촌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래서 레저활동이나 휴양활동 등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해 트레일을 개발하기 시작했어요.” 그는 “예전에는 휴가철이 되면 프랑스나 스페인으로 비행기를 타고 갔으나, 요즘은 시골을 체험하고 경치를 보려고 트레일이 있는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며 “재원 조달을 위해 코츠월드웨이에서도 제주올레처럼 작은 기념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글·사진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