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원중 안병강씨와 전남 화순실고 전종덕씨 등 광주·전남지역 학교운영위원 50명이 23일 교육부가 추진중인 교원 평가제 시행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교육계마저 시장경제 논리를 덧씌워 교원들 사이의 무한 경쟁을 유도하는 현실을 개탄한다”며 “준비없이 졸속으로 추진한 교원평가제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교원평가로 학교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사고는 책임회피이며 언어도단”이라며 “학교 구성원들이 대표성을 갖고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학부모회 교사회 학생회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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