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농가안정 예산 늘려라”
18일 오후 2시 전남 나주시 나주시청 앞마당엔 40㎏들이 벼 300여 가마가 쌓여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남도연맹 나주시지회 소속 농민들은 이날 농민결의대회를 열어 ‘쌀값 생산비 보장’을 요구했다. 전남 장흥과 전북 김제·익산·정읍·고창 농민들도 야적시위를 하고 있다. 전남도연맹 나주시지회 이상만 사무국장은 “벼 생산량이 1980년 이후 최저이고 수확량도 감소한데다 쌀값마저 20년 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쌀값 생산비 보장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농 전남도연맹은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정부 발표를 적용(전남 7.3% 감소)할 경우 전남 농민의 수확량 감소에 따른 쌀값 손실액이 무려 800억원에 육박한다”며 “벼 40㎏ 한가마 가격이 4만원에 거래되는 등 쌀값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전국적으로 올해 쌀 수확량은 429만5000t으로 전년에 견줘 11.6%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쌀값도 지난 5일 80㎏ 기준 12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8000원보다 6.5% 떨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비가 많았고 이삭이 나온 뒤 일조시간 부족했으며, 이상기온 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농민들은 “정부는 5년째 생산비 인상 부분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쌀(80㎏) 1가마 목표 가격을 17만80원으로 책정했다”며 “정부의 양곡정책의 실패가 쌀값 하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농 전남도연맹은 내년 전남도 농가경영안정대책 예산을 올해 47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늘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나주시 농민회 회원들은 나주시에 농가경영안정자금 지원 조례가 있는데도 시행령 등을 제정하지 않고 있다며 지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정대하 박임근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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