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난폭운전·불친절 첫손
부산시민 10명 가운데 3명은 시내버스 서비스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기독교청년회는 18일 시민 514명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서비스에 관한 의식을 설문조사했더니, 많은 시민들이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으로 운전기사를 꼽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시내버스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30%인 반면, 불만이라는 응답은 31%, 보통이라는 응답은 39%로 각각 나타났다. 서비스 불만족의 원인은 운전기사의 운전행태와 불친절 등 운전기사 문제가 47.1%로 가장 높았고, 부적절한 요금(29.0%)과 시설 미비(12.8%) 등이 뒤를 이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운전습관에 대해 불만이라는 응답은 44%에 이른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운전기사들의 운전습관에 불만인 이유는 급발진과 급정거(35.6%), 난폭운전(18.9%), 교통법규 무시(14.6%) 등의 순서로 많이 지적됐다. 운전기사들이 불친절한 이유로는 운전기사 개인의 자질 부족(38.1%), 버스 운영체계의 비효율성(31.9%), 운송업계의 열악한 근무환경(26.5%) 등이 꼽혔다.
응답자들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운전기사 개인의 서비스 정신 개선(39.5%), 버스업계의 서비스 개선 노력(25.5%), 운전기사들의 근무여건 개선(23.2%) 등을 제시했다.
부산기독교청년회 관계자는 “조사 결과 시내버스를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다른 교통수단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들 보다 훨씬 높았다”며 “시내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전자 개인의 의식 함양과 함께 시내버스 운영체계와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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