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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2006년 광주 시내버스 줄이고 노선개편

등록 2005-06-24 18:21수정 2005-06-24 18:21

준공영제 시행…공동배차제 폐지

내년 6월 광주지역 시내버스의 공동배차제를 폐지하고 버스대수를 감축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준공영제가 시행된다.

광주시는 24일 “승객감소로 경영위기에 직면한 버스회사의 적자를 메워주고 구조 조정, 노선 개편, 버스 감축 등을 강제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해 정시성과 서비스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준공영제를 시행하려면 해마다 예산 100억~12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시는 준공영제를 시행하면서 △시내버스·지하철·마을버스 통합요금 구축 △후불제 교통카드 도입 △농어촌버스와 카드 호환 △운수노동자의 복지 향상 등 전면적인 개혁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현행 공동배차제가 배차 지연과 무단 결행 등 책임을 가리기 어려운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노선개편 용역과 노선배분 조정을 통해 개별노선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노선개편 용역에 따라 간선도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대수를 현재 933대에서 653대로 280대 줄이고, 이를 권역별 지역별로 순환하는 마을버스로 돌리기로 했다. 현재 마을버스는 상무~금호지구, 송정~첨단지구 등지 7개 노선에 33대만 운행중이다.

시내버스 대수가 30%가량 줄어드는 버스회사의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노선개편이 간선 위주로 짜여지고, 준공영제 소요예산도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런 버스대수 감축을 일단 업체 자율에 맡기고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직접적으로 개입할 예정이다.


또 올 연말까지 버스회사의 재정·회계를 감시하는 경영관리시스템과 버스의 운행실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을 갖춰 준공영제 시행의 기틀을 다진다. 이런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하기 위해 7명으로 구성된 버스정책팀을 따로 설치했다.

문금주 시 교통과장은 “시내버스 개혁으로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노동자의 처우가 나아지면 시민의 불만과 노사의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며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만큼 정시성·친절도·편리성이 증대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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