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막걸리가 2년 만에 다시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강진군 병영면 병영주조장(사장 김견식)에서 생산된 생막걸리가 지난 30일 부산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항에 도착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생막걸리 10ℓ짜리 410상자이며, 293만원어치다. 이번 일본 수출은 서울의 ㈜에이치앤벤처캐피탈(대표 임송재)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이번에 수출된 병영 생막걸리는 전남에서 처음으로 10ℓ짜리 사각 플라스틱 통에 담겨 보내졌다.
병영 생막걸리는 모두 우리 쌀로만 생산돼 맛이 뛰어나다. 강진군 유통팀 관계자는 “배 안의 저온 창고에 담겨 일본으로 보내진 뒤 곧바로 저온 저장고에 보관하면 생막걸리의 맛이 40일 동안 유지된다”고 말했다.
병영 생막걸리는 2008년 일본에 1만6500병이 수출된 데 이어 2년여 만에 다시 일본에 수출됐다. 병영 생막걸리는 다음달에도 410상자가 수출길에 오른다. 강진군은 2011년에는 수출 물량을 매월 8000~10만ℓ로 확대해 연간 1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병영 생막걸리는 일본에서 청자 주병에 담겨 판매된다. 병영 생막걸리 수입업체는 한국산 청주 주병도 함께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군 오진동 유통팀장은 “강진산 민속주에 대한 일본의 반응이 좋아져 수출 물량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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