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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학원가에 음란 광고지…엄마들이 ‘뿔났다’

등록 2010-12-01 21:22

주택·학원가에 음란 광고지…엄마들이 ‘뿔났다’
주택·학원가에 음란 광고지…엄마들이 ‘뿔났다’
아동·여성인권 김해시연대, 감시·수거 활동 나서
“학생들 통학로에서까지 음란 광고전단지를 뿌린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김해여성의전화, 김해여성회 등 이 지역 15개 여성단체로 이뤄진 ‘아동·여성인권 김해시연대’가 1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음란 광고전단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유흥업소 밀집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주택가와 학원가에까지 음란 광고전단지가 도배를 하고 있는데 단속기관은 눈을 감은 채 뒷짐만 지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와 교육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12일과 지난달 5일 밤 주택가와 상가, 학원가 등이 뒤섞여 있는 김해시 내외동에서 각각 1시간 동안 100㎏ 이상의 음란 광고전단지를 수거했다. 전단지를 뿌린 업소는 술집, 노래방, 마사지점 등 다양했다. 이들 전단지에는 한결같이 신체를 노출한 여성 사진이 들어 있었고, 일부에는 성기가 그대로 노출된 것도 있었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은 음란·퇴폐 광고물의 제작·설치·배포자에 대한 처벌을 명시하고 있지만, 적발되더라도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업주들은 벌금을 내더라도 손님을 더 끌어들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음란 광고전단지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고 이들 단체들은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아동·여성인권 김해시연대는 음란성 광고전단지를 아예 뿌리지 못하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동시에 뿌려진 전단지가 청소년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즉시 수거하는 작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김해/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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