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26곳 창업지원
일자리·복지서비스 확대 노려
일자리·복지서비스 확대 노려
기초자치단체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창업한다.
대전 유성구는 관내 어려운 계층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유성구의 사회적기업 육성 계획은 △사회적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 △지역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 발굴 △대학·연구기관·단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적기업 육성 기반조성 △공공기관 우선구매, 공동판매장 구축 등 사회적기업 육성 기준 및 전략을 담고 있다.
구는 2014년까지 사회적기업 26개를 창업해 1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안에 사회적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구의회에 조례안을 냈다.
구는 연말 조직개편 때 사회적기업 발굴, 육성 및 지원 등을 위한 전담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내년에는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를 꾸려 경영지원, 교육훈련 지원, 시설비 및 인건비 지원 등 행·재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사회적기업은 취약 계층에 일자리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유성구에는 현재 유성시니어클럽 등 7개 기업이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기초단체 차원에서 공공 목적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사회복지 및 사회안전망 구축에 필요한 사업”이라며 “계획대로 2014년까지 180여명이 일하는 사회적기업 26개의 창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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