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호서대 교수 등 6명 사상
대학 실험실에서 천연가스 버스 폭발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려는 실험을 하던 도중 폭발사고가 나 교수가 숨지고 다른 교수와 학생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오후 2시40분께 충남 아산시 배방읍 호서대 아산캠퍼스 소방방재학과 방폭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오규형(55) 교수가 현장에서 숨졌다. 이아무개(36) 교수가 얼굴 등에 중화상을 입었으며, 실험실 밖에 있던 최아무개(23)씨 등 학생 4명도 고막 등을 다쳐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조립식 실험실 내부 집기와 유리창 등이 크게 부서졌다.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시내버스 천연가스(CNG) 폭발사고 원인을 밝히려는 실험을 하려고 오 교수 등이 밀폐된 길이 8m가량의 철제 통에 가스를 주입하던 도중 갑자기 통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아산/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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