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20명…승격요건 갖춰
충남 당진군의 시 승격 전망이 밝아졌다.
당진군은 22일 당진읍 인구가 5만20명으로 시 승격 신청 요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당진읍은 지난 21일 김아무개(30)씨가 전입 신고해 읍 인구가 5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군은 도농 복합형태의 시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여론 및 당진군 실태조사서를 꾸려 내년 1월께 행정안전부에 시 승격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조만간 행정구역 획정과 명칭조정 작업, 행정기구, 인력조정 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시 설치에 따른 소요예산과 청사, 장비 확보 방안도 세우기로 했다.
당진군은 “지난해 194개 업체가 당진으로 이주해 종사자와 가족 등 4800여명이 전입하는 등 최근 4년 동안 외지에서 700여개 업체가 관내로 이주해 군 인구도 14만4776명으로 증가했다”며 “내년 초 시 승격 신청을 하면 2012년께 숙원인 시 승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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