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내년 예산안을 강행처리하면서 ‘2012 여수 세계박람회(엑스포)’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거나 반영하지 않은 것에 분노한 ‘여수시민 비상대책회의’ 소속 여수 시민들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나라당과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한나라당사·청와대 앞 찾아
여수시민들이 정부의 여수세계박람회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에 항의해 상경투쟁을 벌였다.
여수지역 89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여수시민비상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22일 오후 서울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여수시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해 한나라당과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를 규탄했다. 정일선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과 강용주 대책회의 집행위원장 등 5명은 이날 한나라당 쪽에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진광화 여수와이엠시에이 부이사장 등 시민 4명은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여수세계박람회 예산 지원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했다.
대책회의는 이날 한나라당 등에 보낸 서한문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통령의 결단이나 1차 추경 등을 통해 2011년 미편성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박람회 전시장 연계도로망 교통 관련 예산이 최종적으로 확보되지 않으면 여수세계박람회 ‘보이콧’ 운동으로 전환해 중소도시 여수시가 부도 위기에 몰리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를 방문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앞서 청와대 경제수석실에 보낸 항의 서한에서 “여수세계박람회는 4대 정부째 이어지는 국책 사업이자 세계인과 약속한 세계 3대 행사인데도 개최 1년6개월을 앞두고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성공 개최가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훈 여수와이엠시에이 부장은 “세계적 망신을 살 10대 박람회가 되지 않도록 예산 배정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