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견줘 39% 늘어
디스플레이 등이 주도
중기 수출 55%나 증가
디스플레이 등이 주도
중기 수출 55%나 증가
올해 충남지역의 수출이 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충남도가 밝힌 ‘2010년 11월 수출입 현황분석’을 보면, 지난달 말 현재 수출액은 494억3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5억1735만달러에 비해 39.2%가 늘었다. 도는 하루 수출액이 1억달러 이상이어서 이달 초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물론, 올 연말까지 수출총액은 54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평판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 분야, 석유제품 및 컴퓨터, 자동차 수출이 수출을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는 지난해 대비 20.5%(131억달러에서 11월 말 현재 150억달러), 평판 디스플레이 부문은 57.3%(96억달러에서 11월 말 현재 158억달러) 각각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도 지난해 11월 말 55억300만달러에서 올 같은 기간 85억3400만달러로 55.1% 늘었다. 도는 중소기업 수출액도 연말까지 95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 중소기업의 2000년 수출액은 20억달러 안팎이었다.
도는 수출 증가세와 발맞춰 원자재 수입도 늘어나 지난달 말 현재 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늘어난 224억88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무역흑자는 269억4900만달러로 집계됐다.
도는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횟수를 늘리는 등 내년에도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도 통상지원과 김정선씨는 “연말에는 수출선적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올해 수출총액은 지난해 수출실적 478억달러를 뛰어넘어 54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충남이 서해안 공단 및 서북부지역 첨단업종인 크리스털 밸리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농업도에서 공업도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