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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세계 7대 경관’ 향해 뛴다

등록 2010-12-31 10:23

범도민추진위 출범…스위스 비영리단체가 선정 주관
후보 28곳에 들어…내년 11월까지 전화·인터넷 투표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지구,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제주도가 이번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는 30일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범도민추진위원회’(위원장 부만근 전 제주대 총장) 발대식을 열고, 도민운동으로 불을 지피기로 했다. 범도민추진위원회에는 전·현직 도지사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와 언론계, 경제계 인사 등 200여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특히 민선 4기 제주도정을 이끌었고, 우근민 지사의 도정운영에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김태환 전 제주지사도 위원으로 참가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대한 힘을 보탰다. 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국격뿐 아니라 제주의 가치도 한층 높아진다”며 “도민과 관광객한테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서울사무소를 열고 전국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정운찬 범국민추진위 위원장도 이날 축사를 보내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녔지만 제주만큼 아름답고 정겨운 곳을 보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동주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은 “앞으로 범도민추진위와 범국민추진위가 주축이 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운동을 민간 주도의 국민운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스위스의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New 7 Wonders)가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세계에서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7곳을 고른다.

제주도는 440곳이 참여한 예선에서 2007~2008년 1차 투표, 지난해 2차 투표와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아마존의 열대우림, 미국의 그랜드캐니언, 베트남 하롱베이 등과 함께 28곳의 최종 후보지 가운데 1곳으로 뽑혔다. 지난해 9월 시작된 결선투표는 내년 11월10일까지 진행된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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