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제안한 옛 전남도청 별관의 ‘30m 보존, 24m 형태 보존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의 안은 옛 전남도청 별관 54m 중 30m는 원형대로 보존하고, 나머지 24m는 철거한 다음 강구조물로 형태를 복원하되, 철거된 1~2층 공간은 문화전당으로 들어가는 통로로 활용하는 계획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문화부의 안은 옛 전남도청 별관 전체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금남로 민주광장과 문화전당 지하광장을 연결하는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며 “원형 보존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현실 여건과 도시 미래를 두고 고심한 끝에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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