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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폐사율 100% ‘가금류 에이즈’ 별명

등록 2010-12-31 20:06수정 2010-12-31 22:56

조류인플루엔자(AI)는?
조류인플루엔자(AI)는?
AI, 얼마나 위험하나
“익혀 먹으면 전혀 문제없어”
12월 들어 야생조류 가검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데 이어 31일 전북 익산 103농장의 닭과 충남 천안 김아무개씨 농장의 씨오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 H7)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야생조류는 저항력이 있어 생존율이 높지만, 사육하는 닭과 오리 등은 폐사율이 100%에 가까워 ‘가금류 에이즈’라고 불린다. 고병원성이란 바이러스 증식률이 높다는 뜻이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인체 감염 가능성이 있어, 확산을 막으려고 감염 농장과 주변지역의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발생국의 가금류 및 알 등에 대해 수입금지 조처가 내려져 축산 농민들의 피해가 크다.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가금류는 감기, 설사, 식욕 부진 증세와 산란율이 급격이 떨어지는 특징을 보이다 폐사한다.

국내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가 1명도 없었다. 감염된 지 3~5일이면 증세가 나타나 잠복기간이 짧고, 방역도 체계화돼 있어 감염체가 유통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람이 사람에게 조류인플루엔자를 옮긴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바 없다.

민간 가축백신 연구기관인 중앙백신연구소의 최환원 연구원은 “감염체를 익히지 않고 먹었거나 장기간 살처분 작업에 동원돼 감염체에 오래 노출된 사람 가운데 극소수가 외국에서 감염됐다”며 “감염체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거의 없고, 만약 감염체라도 불을 사용해 조리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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