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과 정당,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주 이마트 입점저지 시민대책위원회는 4일부터 1인 시위, 항의 방문, 동전 계산 등 방법으로 입점 저지활동을 펼친다.
대책위는 4일부터 매일 오전 8~9시 광주북부경찰서 앞에서, 오후 4시30분~5시30분 이마트 광천점 앞에서 입점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간다.
또 이마트 예정 터인 북구 매곡동 고려고 주변 상인과 학부모, 주민들에게 입점에 따라 예상되는 피해를 알리고 저지 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오는 22일 우회입점을 시도하는 이마트 규탄 집회를 대규모로 연다. 이달 안에 이마트 본사를 항의방문하고, 이마트 점포에서 동전 계산을 하는 등 저지 활동도 펼친다.
장귀환 위원장은 “이마트가 막강한 대자본의 힘으로 약자의 생존권을 짓밟으려 한다”며 “골목 상권이 무너진 지금 이마트가 들어오면 지역 유통업은 더는 물러설 곳이 없게 되는 만큼 지역 상인들의 생존을 위해 맞서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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