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5명에서 30여명으로
국민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자활 공동체인 충북 청원군 오창면 신평리 미래자원이 눈에 띄는 소득과 일자리 늘리기로 ‘수급자들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폐 플라스틱 재생업체 미래자원은 공장 가동 1년여만에 한달 매출 1억원에 직원 30여명을 둔 탄탄한 자활 업체로 성장했다.
미래자원은 김석동(37)대표 등 자활 사업 참여를 조건으로 기초 생활 수급을 받는 조건부 수급자 4명과 기초생활수급액의 20%를 넘지 않는 차상위 계층자 1명 등 5명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자활 공동체를 만들고 같은 해 5월 미래자원이라는 폐 플라스틱 압축 가공 재활 공장을 짓고 일을 시작했다.
이들은 2001년 10월부터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유리약물병, 작은 음료수병 등 잡병을 모아 적립한 2450만원과 출자금 1500만원, 충북도 기초생활보장기금 7000만원, 외부 차입 1억2000만원 등 2억2910만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자금을 담보해 줄 여력이 없는데다 사업 경험도 없어 민·관 모두 투자와 지원을 꺼리는 등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
어렵사리 마련한 자금으로 땅을 빌리고 압축기, 지게차 등을 구입하고 선별 컨베이어 등 부대 시설을 만들어 일을 시작했다.
2004년 1월부터 한국자원재생공사가 폐 플라스틱 수거 사업에서 손을 뗀 뒤 틈새 시장을 파고 들었다.
밤낮없이 일을 하면서 청주·청원 지역 아파트 단지 40여 곳과 계약을 하고 하루에 7t정도의 플라스틱병과 스티로폼 등을 모아 압축한 재활용 플라스틱 5t가량을 서울 업체에 공급하면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하루 10~15t가량의 폐 플라스틱을 모아 300t정도의 재활용 압축 플라스틱을 공급해 1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이 크게 늘면서 5명이던 직원은 32명으로 늘었으며, 다달이 월급도 남자직원 120만원, 여직원 80만원 안팎으로 크게 뛰었다.
미래자원은 내년에 플라스틱을 잘게 부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플라스틱의 성분을 분석해 정밀 분류할 수 있는 폐자원 재활용팀을 꾸려 직원을 50명선으로 늘리는 등 사업 내실화에도 신경을 쏟을 방침이다.
홍석진(37) 총무팀장은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직원들이 일년사이 몰라보게 긍정적이 적극적인 생활인으로 변했다”며 “꾸준히 내실을 기해 모든 수급자들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원/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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