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2리 삼양목장 들머리에서 9일 오전 방역요원들이 출입문을 닫은 채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평창/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삼양축산 농장 젖소 등 매몰
‘한국대표’ 한우 시험장도 비상
‘한국대표’ 한우 시험장도 비상
동양 최대규모의 목장이 있는 강원 평창군 대관령까지 구제역이 번졌다.
이 농장은 삼양식품 계열사인 삼양축산이 직영하는 곳으로 목초지 면적만 2천만㎡에 이른다. 특히 이 농장에서 6~7㎞ 떨어진 곳에는 4계절 관광지로 유명한 대관령 양떼목장과 국립축산과학원 대관령 한우시험장 등이 있어, 방역당국은 초긴장 속에서 구제역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강원도는 9일 “8일 새벽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삼양축산 농장에서 젖소 3마리가 식욕부진과 함께 잇몸 궤양, 혀 수포, 침흘림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했더니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와 평창군은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젖소·면양 등 4종류의 우제류 1023마리를 매몰 처분했다.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대관령 양떼목장은 지난달 7일부터 관람을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양떼목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직원 4명이 출퇴근을 하지 않고 하루 2차례씩 방역을 하며 24시간 양 320마리를 지키고 있다.
대관령 한우 시험장도 비상상태다. 한우 산업의 미래가 걸려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우량 한우 699마리를 사육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1일 한우시험장에서 26㎞떨어진 평창군 대화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부터 홍성구(54) 시험장장 등 모든 직원(47명)이 출·퇴근을 하지 않고 사육장 안에서 ‘감옥 아닌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 한우 699마리 모두 백신을 접종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홍 장장은 “대관령 한우 시험장은 한우의 육종·영양·번식·사육·사료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지구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중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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