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직전 단계’ 등록…제주도, 보전방안 강화키로
제주어(제주사투리)가 유네스코에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등록됐다.
제주대 국어문화원은 유네스코가 지난달 인도의 코로어와 함께 제주어를 유네스코가 분류하는 ‘사라지는 언어’ 가운데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1993년부터 ‘위기 언어 레드북’ 등이 포함된 ‘위기 언어 프로젝트’를 채택해 지구상에서 소멸된 언어나 소멸 위기의 언어에 관심을 갖고 보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유네스코가 5단계로 분류하고 있는 ‘사라지는 언어’는 △취약한(vulnerable) 언어(1단계) △분명히 위기에 처한(definitely endangered) 언어(2단계) △심하게 위기에 처한(severely endangered) 언어(3단계)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critically endangered) 언어(4단계) △소멸한(extinct) 언어(5단계) 등으로 구분된다.
유네스코의 ‘사라지는 언어’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현장 방문 및 답사, 현지어를 전공하는 전문가와의 의견 교환, 각 지역 언어를 담당하고 있는 유네스코 언어 전문가와 3개월 이상의 토론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제주대 국어문화원은 유네스코 언어 전문가인 독일 쾰른대학 마티아스 브렌칭거 교수가 지난해 3월 제주도 현지를 방문해 제주어 연구 현황을 파악한 뒤 이런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강영봉 제주대 국어문화원장은 “제주어가 유네스코에 소멸 위기 언어로 등록된 것은 부정적 의미가 아니라 제주어의 가치를 인정하고, 더욱 발전적인 제주어 정책을 펼쳐나가라고 주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주어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제주어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제주어 활용 실태조사와 제주어의 보전 및 발전 시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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