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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순천 나눔음악회 입장권은 헌책이래요

등록 2011-01-19 10:32

아름다운가게, 내일 문예회관서
수익금 모아 한부모 아이들 지원
헌책 한 권만 들고 가면 신나는 음악회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남 순천 아름다운 가게와 현대하이스코는 20일 저녁 7시 순천문예회관에서 여는 ‘소외아동 돕기 신년 음악회’의 입장료를 헌책으로 받는다. 이번 음악회는 아름다운 가게의 나눔 사업을 도와준 시민들을 초청하는 자리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조재혁씨다. 그는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입상한 뒤 국제 무대에 서기 시작해 미국과 유럽, 러시아 등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다.

순천 아름다운 가게는 이번 음악회에서 기증받은 헌책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을 소외아동을 돕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김주미(30) 순천 아름다운 가게 연향점 간사는 “작은 기부라도 모이면 깜짝 놀랄 만한 금액이 된다”며 “조손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이 피아노·미술·태권도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사교육비를 지원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 아름다운 가게는 지난해 24곳의 업체와 소외아동 돕기 기부 나눔 행사를 열어 잡화·생필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뒤, 소외아동 16명과 지역아동센터 7곳에 사교육비로 3000만원을 지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나눔의 길에 동행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으로 지난해 1월과 10월에 이어 세번째 열리는 문화 나눔 행사다. 한석욱(35) 현대하이스코 업무지원팀 대리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나눔과 기부의 취지를 확산시키는 행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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