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고드름을 제거하려 출동했다가 고가 사다리차의 쇠줄이 끊어지면서 추락해 순직한 이석훈(36) 소방교가 25일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다.
광주시는 25일 오전 9시 광주시 광산구 하남산단 1번로 광산소방서에서 이 소방서 화재진압대원 이석훈 소방교의 영결식을 엄수하고, 시신은 화장한 뒤 오후 3시쯤 대전 국립 현충원에 안장한다. 숨진 이 소방교한테는 소방장으로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이에 앞서 강운태 광주시장은 하남성심병원의 빈소를 찾아 “최대한 예우를 갖춰 장례를 치르고, 순직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소방교는 22일 오후 5시15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ㅇ아파트 14층에서 노은호(28) 소방사와 함께 고가 사다리차 승강기에 타고 고드름 제거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쇠줄이 끊어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노 소방사는 양쪽 다리 등지에 골절상을 입고 전남대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