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부담 경감 기대
충남 논산 건양대(konyang.ac.kr)는 25일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개 장학금을 추가로 신설해 올해 신입생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신설된 장학금은 대학 이름의 이니셜을 딴 케이와이 슈퍼엘리트, 케이와이 엘리트, 케이와이 챌린지 등이며, 이 대학은 3개 장학금 지급을 위해 5억5천만원을 추가로 예산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이 대학 연간 장학금 규모는 105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신설된 ‘케이와이 슈퍼엘리트’ 장학금은 보건의료·공학·자연·인문·사회계열 등 전공 계열별로 수능 성적이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 입학금 및 1년간 등록금 등을 모두 지급한다. ‘케이와이 엘리트’ 장학금은 수능 점수를 300점 만점 기준으로 따져 250점 이상이고 학과별로 5등 이내인 신입생 가운데 수석을 제외한 2명에게 한 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준다.
이 대학은 성적 우수 장학금은 물론 금연·비만 장학금 등 학생들이 목표를 세우고 노력해 성과를 얻으면 점수를 주고 누적점수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 대학 재학생은 8300명이며, 지난해 이 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약 100억원에 달했다. 김희수 총장은 “능력과 열정이 있는 학생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학교 재정 등 여건이 어렵긴 하지만 앞으로도 장학 예산은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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