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6일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자립형 지역공동체 지원 대상 ‘마을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은 주민들이 지역공동체의 특화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만들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마을단위 기업을 일컫는다.
신청은 관할 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각 구청 경제 담당 부서에 내면 된다. 시는 27일 오전 10시 시청 세미나실에서 마을기업 설명회를 연다.
시는 신청 기업 가운데 18곳을 선정해 사업비 7억9000만원을 지원하고, 전문기관 교육과 경영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마을기업에 새로 선정된 기업은 5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지난해 선정된 마을기업 가운데 재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30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시는 지난해 △유성구 세동 ‘우리밀마을’ △동구 판암동 ‘보물섬 사람들’ 등 6개 마을기업에 4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유광훈 일자리추진기획단장은 “새로운 서민 일자리는 자치단체가 공공부문에서 직접 고용하는 단순한 단계가 아니라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자발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득 창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마을기업 및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청 일자리추진기획단 (042)600-3340.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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